삼성전자, 加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인수..'스마트TV 서비스 확대'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최근 캐나다의 디지털광고 스타트업 ‘애드기어(AdGear)’를 인수했다. 정확한 인수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애드기어는 지난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삼성전자에 합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애드기어는 지난 2010년 설립된 토론토 소재 디지털광고 스타트업으로, 디지털 미디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등을 공급하는 회사다.

애드기어는 “삼성전자 합류로 애드기어는 광고에 추가적인 혁신을 불러올 수 있는 플랫폼을 키울 수 있게 됐다”면서 “애드기어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회사의 미래는 물론 임직원 및 제품에 주어질 기회에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애드기어 인수는 스마트TV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말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6월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프리미엄급TV의 메뉴 바에 새로운 형태의 타일(tile) 광고를 선보였는데 올해 안에 유럽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삼성전자가 새로운 TV 수익원으로 광고를 늘리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애드기어는 삼성전자 캐나다 법인 자회사 형태로, 독립적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GIC)의 주도로 이뤄졌으며 스마트TV 서비스 확대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애드기어는 지난해 9월 캐나다 정부의 첫번째 공식 광고기술 공급업체 계약을 체결했고, 오는 2018년까지 유효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사물인터넷(IoT) 등 늘어나는 클라우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업체 조이언트(Joyent)를 GIC 주도로 인수하는 등 해외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애드기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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