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北김정은 특별언급부터 옥류관 먹방까지.."냉면도 중요해"

  • 등록 2018-04-03 오후 2:51:59

    수정 2018-04-03 오후 3:01:03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우리 예술단의 ‘봄이 온다’ 평양공연을 관람한 뒤 가수 백지영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3일 평양 고려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틀 전 우리 예술단의 공연을 본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도 장관은 “(김 위원장이) 특별히 언급한 가수는 백지영 씨로, 워낙에 열창을 (해 관심을 보였다)”면서 “노래가 신곡이냐, 어느 정도의 가수냐 물을 정도로 노래와 가수에 대해 관심이 상당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술단의 공연을 앞두고 레드벨벳의 ‘빨간 맛’과 ‘배드 보이’ 만큼 관심을 모은 것은 백지영의 히트곡 가운데 ‘총 맞은 것처럼’이 평양에 울려퍼질까 였다.

백지영은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가 지켜보는 가운데 ‘총 맞은 것처럼’과 ‘잊지말아요’를 열창했다.

백지영 (사진=MBC 뉴스 캡처)
공연이 끝난 뒤 백지영은 옥류관 평양냉면 ‘먹방(먹는 방송)’으로 또 한 번 국내 누리꾼의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은 지난 2일 오후 예술단의 다른 가수들과 함께 평양 옥류관에서 냉면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원조’ 평양냉면을 맛본 백지영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공연이 중요한 거지만, 저는 이 냉면도 공연만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냉면 맛이) 기대 이상인 것 같다”고 평가했다.

다른 뉴스 화면에서도 백지영은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고 젓가락으로 면발을 길게 늘리며 평양냉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후기가 궁금하다”, “면 당기는 거 보니 냉면 먹을 줄 아는 사람”, “뭐든지 야무지게 해내는 것 같다”, “표정이 너무 진지해서 웃겼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공연 ‘봄이 온다’를 관람한 뒤 남측 예술단 출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 김 위원장 오른쪽 뒤 가수 백지영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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