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 요청에 직접 배달까지…" 남성팬도 '입덕'한 곽윤기의 팬 서비스

  • 등록 2018-03-21 오후 5:31:55

    수정 2018-03-21 오후 5:31:55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이재길 기자]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의 팬 서비스 일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곽윤기 선수 감동의 팬 서비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하는 남성이라고 밝힌 작성자는 “평창 올림픽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쉬워 세계선수권대회를 관람하러 몬트리올을 찾았다”며 “경기장에서 경험한 곽윤기 선수의 팬 서비스에 입덕하게됐다”고 일화를 소개했다.

작성자는 “경기장에 도착해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으려고 했지만 선수들이 (라커룸에) 들어간 상태였다”면서 “마지막으로 도착한 곽윤기 선수에게 사인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그는 곽윤기 선수가 사인을 해준 뒤, 다른 남자 선수들 사인까지 대신 받아 관중석으로 직접 전달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는 “곽윤기 선수가 ‘자리를 알려주시면 다른 선수들 사인까지 받아서 드리겠다’며 연락처를 준 뒤 유성 매직과 사진 2장을 들고 경기장 안으로 들어갔다”면서 “알려주신 연락처로 연락을 드렸더니 얼마 뒤 직접 관중석으로 찾아왔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그 자리에서 염치 불구하고 사진도 요청했더니 흔쾌히 응해줬다. 세상 이런 남자가 어디 있죠”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날 곽윤기 선수는 김도겸, 임효준, 황대헌과 함께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계주 결승에서 캐나다, 일본을 꺾고 8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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