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개봉 윤석열 시계 30만원에 팝니다” 중고거래 판매 이유가…

  • 등록 2022-09-14 오후 10:55:42

    수정 2022-09-14 오후 10:55:42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 기념 시계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원가의 약 4~5배 가격으로 되팔린 정황이 포착됐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후 기념품 1호로 제작된 손목시계 (사진=대통령실)
14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서는 윤 대통령 기념 시계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매물로 게재된 시점은 추석 연휴 직후다. 이를 판매한다는 게시글 중에는 남녀 시계를 함께 올린 이도 있었다.

이 판매자는 시계 사진과 함께 “남녀 시계 세트다. 남자 시계만 포장을 뜯어서 사진을 촬영했다. 세트로 우선 판매한다”라면서 30만원에 거래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밖에도 당근마켓에서는 미개봉 상품 기준 약 10만~20만원 사이에서 시계를 판매한다는 글이 여럿 올라왔다. 상품 설명에는 판매 이유에 대한 별다른 언급은 없었다. 대다수는 거래가 완료된 상태였다.

비매품인 해당 시계는 지난 5월 윤 대통령 취임 기념품 1호로 남성용·여성용 1종씩 제작됐다. 당초 대통령실은 시계를 공개하면서 “업력이 20년 이상 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을 추천받아 제작 업체를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원가는 4만~5만원 선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올라온 윤 대통령 기념 시계 거래 글(사진=당근마켓)
시계의 앞면에는 ‘대통령 윤석열’이라는 서명과 함께 봉황 무늬와 무궁화 형상의 대통령 표장(標章)이 황금색으로 새겨져 있다. 뒷면에는 대통령 취임식부터 슬로건으로 써온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가 새겨졌다.

대통령실은 지난 5월 25일 시계를 공개하고 ‘국민 희망대표’ 20인을 초청해 시계를 선물했다.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깐부 할아버지’로 유명한 배우 오영수씨 등이 시계를 선물 받았다.

지난달 24일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기념 시계가 일괄 지급됐다. 지역구 의원실에는 남성용과 여성용 각 10개씩 20개가, 비례대표 의원실에는 각 5개씩 총 10개가 전달됐다. 이 외에도 대통령실이 주관하는 여러 행사에서도 윤 대통령 기념 시계가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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