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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신남방정책의 양대 축은 인도와 아세안이고, 싱가포르는 금년도 아세안 의장국”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이번에 인도, 아세안과의 관계를 미일중러 주변 4개국 수준으로 발전시킬 튼튼한 토대를 다졌다”며 “우리 외교를 다변화하고 우리 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보람있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이와 관련,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순방과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 금년 3월 베트남 참석과 6월 필리핀 대통령 방한에 이어 이번 인도, 싱가포르 순방 통해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탄탄한 토대가 마련됐다”며 “정부는 신남방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체계를 세우고 정상외교로 합의된 사항들을 빠르게 실행하고 구체적 사항으로 이어지게 해 국민들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인도 방문과 관련, “2030년까지 연간 교역액을 500억불 수준으로 확대하고 첨단과학기술 등 4차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함으로써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획기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로 했다”며 “우리의 신남방정책과 인도정부의 신동방정책을 접목시켜 사람 중심의 평화와 상생번영공동체를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인도, 싱가포르 양국과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및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그리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도록 지원하기 위한 협력도 더욱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