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내일부터 임원인사 시작…'3인 부회장 체제' 변화 주목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사의 표명설 제기…"확정된 것 없어"
조주완 LG전자·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부회장 승진 가능성
삼성도 내달초 임원인사 예정…소폭 인사로 조직 안정 무게
  • 등록 2023-11-21 오후 5:40:38

    수정 2023-11-21 오후 6:22:37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LG그룹 연말 인사가 임박한 가운데 LG 내 2인자로 꼽히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을 비롯해 LG 부회장단의 인사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영수 부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지는 한편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22일 LG에너지솔루션(373220)을 시작으로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어 임원 인사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어 LG전자(066570)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 인사도 이어진다.

내년에도 경영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정 속 혁신을 추구하는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영국으로 떠난 가운데 임원들의 세대교체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권영수 부회장과 권봉석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부회장 3인방’의 거취에 주목하고 있다.

사업전략 발표하는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연합뉴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이노텍 사장 등이 부회장 승진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부회장 3인 체제에 변화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LG전자의 경우 글로벌 경기불황이 지속하는 상황에서도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전장사업이 호실적을 보이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LG전자와 LG이노텍의 오는 4분기 실적도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에선 LG이노텍의 회사 크기를 고려해 정철동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하며 다른 계열사로 옮겨갈 수 있다고도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권 부회장이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다는 얘기도 나오는 만큼 1957년생인 권 부회장의 용퇴도 예상된다. 재계 안팎에서는 수개월 전부터 권 부회장의 포스코 회장 취임설이 나오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그 어떤 것도 확인할 수 없다”고 했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권 부회장은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LG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고 2021년 LG에너지솔루션으로 자리를 옮겨 배터리 수주 확보와 기업공개(IPO) 등을 주도했다.

권 부회장 후임으로는 작년 말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등이 거론된다.

한편 삼성은 다음 달 초 연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선 경기 분위기를 고려해 임원 승진 등 인사 폭을 기존보다 줄여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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