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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픽은 시민들의 불편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바일앱 ‘불편함’ 개발사다. 이번 캠페인은 그라운드X가 올해 초부터 진행 중인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파일럿 프로그램을 기획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달에 이어 두번째다. 첫번째 파일럿 프로그램은 SK그룹의 사회공헌재단인 ‘행복나눔재단’, 비영리스타트업 ‘프리즈밍’과 함께 현물기부 관리 및 추적 시스템이었다.
그라운드X는 닛픽이 운영하는 불편함 앱에 제보하는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용자들이 더욱 활발히 불편함을 제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일부 기능에 현재 개발 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기술을 적용한다.
또 이용자 레벨과 닉네임 정보를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NFT)에 담아 제보자 개개인이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부여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닛픽은 아름다운재단에 수집된 불편 데이터를 기부하고, 그라운드X는 데이터 건수만큼 기부금을 책정하여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다. 불편함 앱의 상점 코너에 새롭게 추가된 기부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그동안 쌓아온 포인트를 기부해도 그라운드X가 해당 포인트의 2배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푸는데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