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S6 엣지' 예상판매량↑…사상최대 기록 갱신할까

대만 디지타임즈 "초기 판매량만 5000만대"
국내 증권업계 "연간 4000만~5000만대 초반" 전망
  • 등록 2015-03-03 오후 6:35:09

    수정 2015-03-03 오후 6:35:09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야심작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가 뜨거운 호응과 함께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판매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내달 10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 20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갤럭시S6의 판매량이 전작인 갤럭시S5를 넘어, 갤럭시 시리즈 사상 최고 기록에 도전할 만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스마트폰 시장의 중심축이 중저가폰으로 이동함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과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갤럭시 S6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사장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ME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성공을 자신했다. 그는 “전작보다 많이 팔릴 것”이라며 “언팩(공개) 후 시장에서 갤럭시S6에 대한 사전주문 물량도 제법 좋다”고 말했다.

외신들의 평가도 긍정적이다. 대만의 디지타임즈는 초기 판매량만으로 5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6000만~7000만대(누적기준)가 팔려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흥행작으로 남은 갤럭시S3와 S4에 육박하는 수치다. 지난해 4분기 약 7000만대를 팔아치운 아이폰6와의 격차도 좁혔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갤럭시S6의 연간 판매량을 4000만대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전작인 갤럭시S5의 연간 판매량은 3000만대 중반 수준이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는 현존 최고 사양 모델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이전 모델들과 확실히 차별화된 모습”이라면서 “올 연말까지 갤럭시S6(엣지) 46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용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는 삼성전자가 S3 이후 시장의 큰 호응을 얻지 못했던 디자인 측면에서의 경쟁력을 회복했다”며 갤럭시S6의 연간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4600만대에서 5100만대로 11% 높였다.

“삼성폰 중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은 갤럭시S6 엣지의 선전도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4와 함께 갤럭시노트 엣지를 내놓아 호평을 받았지만, 판매량은 많지 않았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의 올해 연간 판매량은 4200만대로 이중 갤럭시S6 엣지가 30%인 126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다소 높은 가격은 소비자를 주저하게 만들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6와 S6 엣지의 가격은 699~1049유로(약 86만~129만원) 수준이다.

스마트폰의 상향평준화로 고가 프리미엄폰의 예전만큼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너무나 잘 만든 제품이지만 안타깝게도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제품의 차별성은 과거 대비 확실히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 역대 모델별 판매량(추정, 전망치)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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