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구제역 백신 구입비 전액 지원"

정읍 현장방문..피해농가 지원 확대키로
"접종비·생계자금 지원, 보상금 50% 선지급"
"담합 감시 강화, 필요 시 수입 촉진책 마련"
  • 등록 2017-02-13 오후 3:30:00

    수정 2017-02-13 오후 3:30:0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구제역 백신 구입비 전액을 지원하는 등 피해 농가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전북 정읍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 및 거점소독통제 초소를 찾아 “전국 소 일제 접종 시 정부가 사육 규모에 상관 없이 예방백신 구입 비용을 전액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원금은 국비 70%, 지방비 30% 비율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어 유 부총리는 “소 사육두수 50두 미만의 소규모 영세농에게 지원 중인 백신 접종비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살처분 농가의 경우 조속한 경영 안정을 위해 보상금 50%를 선지급하고 살처분으로 소득 기반을 상실한 농가에 대해선 생계안정 자금도 즉시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백신 국산화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제조시설을 구축하는데 정부 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

유 부총리는 “농림축산식품부 또는 지자체가 접종 점검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농가마다 백신 구매 및 접종일지 장부를 비치하고 주기적으로 항체 형성 여부를 점검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정부는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중간 유통상의 사재기, 가공식품의 편승 인상 및 담합에 대한 감시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구제역 확산에 따른 수급 불안 가능성에 대비해 필요 시 수입 촉진 등 수급 안정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기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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