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6, 이번엔 제대로다"…거침없는 LG전자 랠리

52주 신고가 잇달아 경신…기관·외국인 순매수 지속
G6 선전으로 모바일 부문 적자 규모 축소
가전부문 고가 제품 판매 늘면서 이익률 개선 전망
  • 등록 2017-03-15 오후 3:39:59

    수정 2017-03-15 오후 3:39:5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LG전자(066570) 주가가 연일 52주 신고가를 다시 쓰고 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 `G6`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G5 출시를 앞두고 주가가 강한 흐름을 보였던 당시 주가 수준을 넘어섰다. 증권가는 예상보다 덜 팔렸던 G5와 달리 G6는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문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주가가 추가로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점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여간 51.7% 올랐다. 이날 LG전자는 장중 한때 6만79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외국인 보유 지분율은 21.88%에서 27.29%로 5.41%포인트 상승했다. 국내 기관투자가의 누적 순매수도 301만주에 달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3개월 남짓한 기간에 LG전자 주식을 각각 5300억원, 1600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LG전자 1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투자로 풀이됐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G6 판매가 늘면서 MC 부문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올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784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정치대로 이익을 낸다면 LG전자가 2011년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한 이래 최대 분기이익 규모다. LG전자는 지난해 1분기에 MC 사업부에서 2000억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기대했던 G5 효과가 미미했던 탓이다. 올 1분기에는 MC 사업부 영업손실 규모가 500억원 미만일 것으로 송 연구원은 기대했다. 고의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MC 사업부는 지난해 인력 조정과 스마트폰 플랫폼 축소, 수익성 위주 판매망 정비 등 경영 효율화 작업을 진행했다”며 “적자 폭을 줄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 가전사업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H&A)와 홈엔터테인먼트(HE)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울트라 고화질(UH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가 늘면서 HE 부문 영업이익률은 7.5%로 종전 추정치 5.1%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도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아지면서 H&A 영업이익률도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LG전자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애널리스트가 늘면서 목표주가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LG전자 목표주가를 7만9000원에서 8만7700원으로, 대신증권은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렸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임지연, 아슬아슬한 의상
  • 멧갈라 찢은 제니
  • 깜짝 놀란 눈
  • "내가 몸짱"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