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대졸자 급여 가장 높은 분야는 AI·블록체인 순

中빅테크 AI챗봇 출시 봇물…인재 확보 경쟁
AI 업계 평균 임금 3년만에 40%올라
中취업난에 대졸자 기대 연봉은 하락
  • 등록 2023-10-12 오후 5:34:28

    수정 2023-10-12 오후 5:34:2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중국 대졸자의 일자리 가운데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인공지능(AI)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 (사진=AFP)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리핀의 보고서를 인용해 중국 AI 업계가 월 평균 1만8592위안(약 341만원)의 급여를 지급해 1위였다고 전했다.

올해 AI 업계가 제시한 평균 임금은 3년 전보다 40% 이상 오른 수준이었다. 올들어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앞다퉈 생성형 AI를 출시하며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리핀에 따르면 올해 사전 훈련 모델, 챗봇, AI 생성 콘텐츠 관련 채용 수요는 2018년 대비 3배로 늘어났다. 리핀은 “전국 주요 도시가 AI 인재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금전적 보상은 인재를 끌어들이기 위해 가장 유리한 도구”라고 분석했다.

대졸자 평균 임금 2위는 월 평균 1만5500위안~1만7500위안(약 284만원~321만원)을 주는 블록체인 분야였다. 이어 노인 돌봄 서비스, 항공·우주, 컴퓨터 하드웨어 산업 순으로 많은 임금을 지급했다.

도시별로는 바이두, 메이투안 등 중국 빅테크 기업의 본거지인 베이징의 급여가 1만3283위안(약 24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상하이, 선전, 항저우가 뒤를 이었다.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는 정보기술(IT), 인터넷, 비디오 게임 분야였다. 특히 전자, 반도체, 통신 분야 일자리는 이력서 제출률이 2021년의 두 배에 달했다.

중국 경기가 둔화하고 청년 실업률이 치솟으면서 대졸자들이 기대하는 임금도 낮아졌다. 올해 대졸자들이 기대하는 평균 월급은 8033위안(약 184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00위안(약 1만8000원) 하락했다. 중국 16세~24세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사상 최고인 21.3%를 기록했다. 이후 중국 당국은 실업률 발표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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