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수사 보고서 유출’ 디스패치 압수수색…“치부 덮지 말길”

  • 등록 2024-01-24 오후 6:38:28

    수정 2024-01-24 오후 6:38:28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수사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경찰이 이 씨의 수사 내용을 상세하게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 ‘디스패치’를 압수수색했다.
배우 고(故) 이선균. (사진=공동취재단)
지난 22일 경기남부경찰청은 인천 경찰청이 수사 정보 유출 여부를 파악해달라며 수사를 의뢰함에 따라 인천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과 디스패치를 압수수색했다.

디스패치는 이선균 씨가 숨진 다음 날 경찰의 수사 진행 보고서 원본을 사진으로 첨부하며 기사에 공개한 바 있다.

경찰은 초동 수사 단계에서 작성된 보고서가 어떻게 디스패치로 전달됐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후 디스패치 측은 지난 23일 ‘디스패치 압수수색으로 끝나지 않길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경찰의 내부 보고서는 경찰의 치부이며, 이번 압수수색이 경찰의 치부를 덮는데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보고서는 경찰이 제보자의 말만 듣고 만든 허술한 중간보고서”라며 “경찰이 아닌 제 3자를 통해 입수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녹취록 등을 보도한 다른 언론사들에 대해서도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 씨 마약 투약 혐의는 지난해 10월 19일 처음 알려졌으며 세 차례에 걸쳐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세 번째 소환조사를 받은 뒤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씨의 사망 이후 인천경찰청은 수사 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밝혔으나 유출된 수사 정보가 이 씨를 극단적인 선택으로 내몰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박결, 손 무슨 일?
  • 승자는 누구?
  • 사실은 인형?
  • 한라장사의 포효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