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성태 “박원순 ‘수도이전’ 발언, 참으로 경악”

6일 보도자료 “수도 옮기면 균형발전, 일차원적인 사고”
  • 등록 2016-07-06 오후 5:59:53

    수정 2016-07-06 오후 5:59:5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수도이전 발언과 관련, “수도 이전’ 문제를 더 이상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서울시정에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6일 보도자료에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의 발언으로서 참으로 경악할 일”이라고 비판하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민선 6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서울을 뉴욕에 빗대 “서울은 비즈니스 수도로 족하며, 청와대와 국회를 세종시로 옮겨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울 인구 1000만 붕괴’에 대해 서울에 인구가 줄면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며 수도권에 일정한 규제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서울은 확실히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 한 세대 가까이 고유명사처럼 쓰였던 ‘1000만 서울’이란 표현은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진 지 오래”라면서 “특히 30, 40대 젊은 층이 급속히 떠나고 있는 서울은 허리가 끊어지고, 활기를 잃어간다. ‘개발과 성장’을 ‘인간의 존엄’과 바꾸었다지만, 매번 반복되는 지하철 안전사고마저 막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과 미국은 다르고, 서울과 뉴욕도 같을 수 없다. 수도를 옮기면 자연스레 지역균형발전이 이뤄질 것이란 사고는 너무나 일차원적이며, 전근대적인 사고”라면서 “서울시장으로서 본연의 임무는 도외시한 채, 이런 문제를 또 다시 언급하는 것은 ‘통합과 협치’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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