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3거래일만 하락…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1600억 순매도 폭탄…한달여만 지수 최저치
반도체 등 IT·기술株 약세…엔터株 상승
  • 등록 2017-07-03 오후 3:43:30

    수정 2017-07-03 오후 3:43:30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다. 기관투자가가 1000억원 이상 매물을 쏟아냈으며 외국인도 순매도 행렬에 동참에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도체업체 등 기술주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21%, 8.07포인트 내린 660.9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2일(658.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은 597억원어치를 내다 팔아 4거래일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역시 4거래일동안 팔자 행진 중인 기관은 이날에만 1069억원을 내다팔았다. 기금 291억원, 사모펀드 232억원, 증권 228억원, 투신 167억원, 보험 13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1629억원을 순매수했지만 하락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기계·장비는 3.10% 내려 전체 업종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반도체도 2.97% 떨어졌으며 이어 정보기술(IT) 하드웨어(H/W), IT부품, 인터넷, 화학 등 순으로 내렸다. 종이·목재(0.87%), 방송서비스(0.3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미래컴퍼니(049950) 원익IPS(240810) 포스코(005490)캠텍 리노공업(058470) 등 반도체 업체와 바이로메드(084990) 메디톡스(086900) 씨젠(09653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 제약·바이오업체가 상대적으로 크게 하락했다. 카카오(035720)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등 인터넷·게임주도 내렸다. 반면 에스엠(041510)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CJ E&M(130960) 등 엔터테인먼트 업체는 상승했으며 휴젤(145020) 인트론바이오(04853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GS홈쇼핑(028150) 등도 올랐다.

개별종목별로는 최근 주가급등과 관련해 중요 정보가 없다고 공시한 신한제3호스팩(257730)IBKS지엠비스팩(252500)이 급락했고 수주 무산 소식이 전해진 에스에프에이(056190)를 비롯해 옵트론텍(082210) 덕산네오룩스(213420) 해성옵틱스(076610) 피엔티(137400) 삼본정밀전자(111870) 솔브레인(036830) 등 기술주가 하락했다. 이와는 반대로 글로벌텍스프리와 합병 기대감이 전해진 유안타제1호스팩(20462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상호를 바꿔 상장한 에프앤리퍼블릭(064090)(옛 한양타오) 등도 크게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5403만주, 거래대금 2조7412만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2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803개가 내렸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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