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성형외과 탈의실 영상도 유출…경찰 내사 착수

IP카메라 운영시스템, 로그기록 등 확인
범죄정황 확인 후 정식수사 전환 방침
여가부 등과 유포 영상 차단 조치 중
  • 등록 2023-03-07 오후 11:21:47

    수정 2023-03-07 오후 11:29:09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촬영된 인터넷 프로토콜(IP) 카메라 영상이 유출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JTBC 캡처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2대는 이날 영상이 유출된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를 현장 조사해 내부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 영상, IP 카메라 운영 시스템과 로그기록 등을 확인했다.

경찰은 전날 이 병원으로부터 내부 IP 카메라 영상이 외부에 유출됐다는 신고를 받고 내사에 착수해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상이 외부 해킹으로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범죄 정황을 확인하는 대로 정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유출된 영상은 이 병원 진료실과 탈의실에서 지난달 24∼28일 촬영된 것으로 연예인을 비롯한 환자 수십 명이 진료 상담을 하거나 시술받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영상이 유포됨에 따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여성가족부 등과 함께 차단 조치를 하고 있다.
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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