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뉴욕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73bp(1bp=0.01%포인트) 상승한 2.8687%에 마감했다. 2년물 금리는 3.64bp 올랐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58.1)를 상회한 60.2를 기록한 때문인데, 서울채권시장도 장 초반부터 미국 시장의 영향을 받았다.
특히 오후 들어 국내 증시가 강세로 반전하면서 채권 약세 폭은 더 커졌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3.8bp 내린 2.378%에 거래를 마쳤다.
장기물도 약세였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4.7bp 상승한 2.577%를 나타냈다. 초장기물인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3.5bp, 2.9bp 오른 2.581%, 2.569%에 거래를 마쳤다. 50년물 금리도 2.7bp 올랐다.
국채선물시장 흐름도 비슷했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거래일과 비교해 9틱 하락한 108.0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날과 비교해 45틱 내린 121.00에 거래를 마쳤다. 틱은 선물계약의 매입과 매도 주문시 내는 호가단위를 뜻한다. 틱이 내리는 건 선물가격이 약세라는 의미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을 각각 2120계약, 1466계약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