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21일 베이징서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한일중 외교장관회의 위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 베이징 출국
강경화 "상황이 어려워..무거운 마음"
  • 등록 2019-08-20 오후 5:18:28

    수정 2019-08-20 오후 5:18:28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9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진행된다고 20일 공식 발표했다.

이재웅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제9회 한일중 외교장관회의를 위해 출국했다”면서 “오늘 오후 한중 외교장관회담, 21일 오후 한일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부대변인은 “그간의 3국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발전 방향과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 공통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이번 외교장관회의가 3국 협력 체제를 보다 발전시키고, 동북아 역내 양자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3국 외교장관회의는 지난 2016년 8월 도쿄에서 열린 이후 3년만이다.

강 장관은 앞서 이날 오전 베이징으로 출국하면서 한일 양자회담 의제에 대해 “수출규제문제에 대해서 저희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회담이 국면전환 계기가 될 수 있겠냐는 질문에는 “상황이 굉장히 어렵다”며 “무거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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