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건설, 알티전자와 M&A 본계약 체결

  • 등록 2017-06-27 오후 5:09:12

    수정 2017-06-27 오후 5:09:1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KD건설이 전자기기 부품업체인 알티전자와 인수합병(M&A)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전체 인수합병 대금은 152억원이다. KD건설은 전체 대금의 절반 수준인 76억원을 제3자 배정방식을 통해 발행되는 신주로 인수하고, 나머지 금액은 회사채로 인수하게 된다. 양사는 조만간 법원에 변경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뒤, 관계인 집회 등 제반 절차를 거쳐 인수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72년 설립된 알티전자는 다이캐스팅을 통한 전자기기 부품 및 가공품 제작업체다. 스마트폰 부품 ‘브라켓’을 전문으로 생산하며, 삼성전자의 1차 협력업체다. 브라켓은 스마트폰 내부에서 카메라, 메모리, 전지 등을 고정하는 일종의 틀로 스마트폰의 뼈대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알티전자는 삼성전자 1차 협력업체로 성장을 거듭해 지난 1997년 코스닥 입성에 성공했지만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한 신규 태양광 사업 실패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재무구조 악화를 견디지 못하고 지난 2011년 상장폐지됐다.  다만 지난해부터 중국 휴대폰 부품 자회사인 혜주알티정밀부품유한공사 매각에 성공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해 재무상태가 크게 개선됐다.

KD건설은 부동산 개발 전문 인력은 물론 설계와 시공인력을 두루 갖추고 개발사업과 주택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디벨로퍼기업이다. 2013년 충남 내포신도시 아르페온 오피스텔(313실) 및 강일 아르페온 오피스텔(280실), 문정지구 지식산업센터 등을 성공적으로 분양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KD 아람채' 브랜드를 론칭하고 충남 아산시 법곡동에 208가구 규모 아파트를 공급했다. 올해에는 243가구 규모의 동해시 발한동 아파트를 분양하는 등 디벨로퍼 역량을 발판으로 성장을 지속해왔다.

KD건설 관계자는 "자회사인 디와이에서 금형 제작의 가장 기초가 되는 몰드베이스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다이캐스팅(금형에 용융금속을 주입해 금형과 똑 같은 주물을 얻는 정밀 주조법) 기술을 보유한 알티전자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변명섭 알티전자 관리인, 구정회 KD건설 대표이사, 안태일 KD건설 회장, 한순경 알티전자 감사(오른쪽부터)가 본계약에 서명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KD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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