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삼성 갤럭시 '지문인식 결함'에 지문 로그인 차단

갤럭시 S10·갤럭시 노트10·탭 S6 등 로그인 막아
"고객 로그인 안전 보장..삼성 복구사항 예의주시"
  • 등록 2019-10-22 오후 5:20:49

    수정 2019-10-22 오후 5:20:49

▲갤럭시노트10의 지문인식 오류를 처음으로 제기한 ‘더 선’의 제보영상. (사진= 화면 캡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지문인식 결함이 발견되자 중국 대형은행인 중국은행이 문제 기종의 지문 로그인 기능을 차단했다.

2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과 태블릿PC인 탭 S6의 모바일 뱅킹에서 지문 로그인 기능을 껐다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최근 고객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고객에 대한 일관된 책임 있는 태도를 갖고, 로그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휴대폰 ‘설정’에 들어가 비밀번호 등 로그인 방식을 다른 것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중국은행은 삼성전자의 문제 복구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다른 기종의 지문 로그인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중국은행이 로그인 기능을 차단한 기종에는 삼성전자가 인정하지 않은 탭 S6까지 포함돼 있다. 탭 S6도 지문인식의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10과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10 등 두종의 전략 제품에서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실리콘 커버의 돌기 패턴이 지문으로 인식돼 잠금이 풀리는 오류가 발생했다고 인정하고 사태 조기 진화에 나섰다. 업그레이드 된 소프트웨어는 실리콘 케이스의 패턴과 사람의 지문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은행 뿐 아니라 영국 은행 2곳도 갤럭시 S10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매체 WCCF테크는 냇웨스트 은행과 네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 등이 갤럭시 S10 이용자를 위한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거나 지문 로그인 기능을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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