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갤럭시 S10, 갤럭시 노트10과 태블릿PC인 탭 S6의 모바일 뱅킹에서 지문 로그인 기능을 껐다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최근 고객에 공지 메시지를 보내 고객에 대한 일관된 책임 있는 태도를 갖고, 로그인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이런 조치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고객이 휴대폰 ‘설정’에 들어가 비밀번호 등 로그인 방식을 다른 것으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
다만 이번 중국은행이 로그인 기능을 차단한 기종에는 삼성전자가 인정하지 않은 탭 S6까지 포함돼 있다. 탭 S6도 지문인식의 문제가 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이번 조치는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 출시한 갤럭시노트10과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10 등 두종의 전략 제품에서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에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중국은행 뿐 아니라 영국 은행 2곳도 갤럭시 S10을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IT 매체 WCCF테크는 냇웨스트 은행과 네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 등이 갤럭시 S10 이용자를 위한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삭제하거나 지문 로그인 기능을 해제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