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DMZ 평화의길'서 故노무현 대통령 떠올려

文대통령, 26일 비무장지대 둘레길 방문해 산책
22사단장서 "노무현 대통령이 근무했던 곳" 밝히기도
평화의길서 솟대 세우며 한반도 평화 다짐
  • 등록 2019-04-26 오후 5:21:23

    수정 2019-04-26 오후 5:21:23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DMZ 평화의 길을 산책하며 군 관계자로부터 주변 둘레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이날 산책에는 오은선 등반가 겸 국립공원 홍보대사, 영화배우 류준열 씨, 거진초등학교 김가은, 한석민 학생이 함께 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DMZ 평화의길’을 직접 걸으며 한반도 평화를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 고성의 DMZ 평화의길을 찾았다. 65년간 민간인 출입이 통제돼왔던 이곳은 지난해 남북정상회담의 결실로 내일부터 민간에 개방된다. 이날 문 대통령의 평화의길 산책에는 배우 류준열, 국립공원 홍보대사 오은선, 강원지역 초등학생 등이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2사단 금강통문 앞에 도착해 평화의길로 들어서며 “통일전망대까지는 와봤는데 여기는 처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DMZ 평화의길은 ‘전선의 최북단’이라고 적힌 금강통문을 넘어 진입로를 따라 이어지며 북측으로 해금강과 북측의 통일전망대가 보인다.

문 대통령은 길을 따라 걷다 소원카드를 적는 곳에 멈춰서 ‘평화가 경제다’라는 문구를 작은 소원카드를 소원나무에 걸었다.

문 대통령은 감회가 65년간 통제돼왔던 비무장지대에서 북측을 바라보며 걷는 것이 감회가 새로운듯 고 노무현 대통령을 떠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여기 22사단이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이 근무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길을 따라 10분 정도 산책을 한 뒤 동행한 배우 류준열과 함께 ‘평화로 가는 길, 이제 시작입니다’라고 쓰인 솟대를 설치했다. 솟대는 마을 입구에서 액운을 몰아내고 행운을 상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금강산전망대로 이동해 금강산을 바라봤다. 다만 이날 비가와 북측이 가깝게 보이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은 “오늘 비맞은 것은 조금도 아쉽지 않은데 제대로 못본게 아쉽다”며 동행한 초등학생들에게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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