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과열 논란에도 신라젠(21560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8조원을 돌파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거래일대비 2만9400원(30%) 오른 12만7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8조4722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무려 1조9551억원 급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를 유지했다. 코스피시장의 현대중공업 시총(8조3298억원)까지 앞질렀다. 이날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각각 91억원, 3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6억5306만원, 영업손실 371억6341만원을 기록했다. 펙사벡이 임상에 성공해 신약으로 출시됐을 때 가치는 커질 수 있지만 실적 대비 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과열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