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과열논란에도 상한가…현대重 시총 앞질렀다(종합)

12만원 넘어 사상 최고치…시가총액 8.5조 육박
신라젠 연구소장 "2012년 신장암 완치 환자 나와 고무적"
공모가 1만5000원 대비 7.5배 상승
  • 등록 2017-11-20 오후 4:56:15

    수정 2017-11-21 오전 7:38:21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최근 과열 논란에도 신라젠(21560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 8조원을 돌파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신라젠은 전거래일대비 2만9400원(30%) 오른 12만7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은 8조4722억원으로 전거래일보다 무려 1조9551억원 급증하며 코스닥 시가총액 3위를 유지했다. 코스피시장의 현대중공업 시총(8조3298억원)까지 앞질렀다. 이날 기관투자가와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각각 91억원, 36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4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젠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펙사벡`의 간암 환자 대상 글로벌 3상 순항 기대감에 급등세를 이어오고 있다. 신라젠은 이날 펙사벡이 신장암에도 반응을 보였다고 밝히면서 재차 주가 랠리를 나타냈다. 최지원 신라젠 연구소장은 의학전문지를 통해 “특히 (지난 2012년) 신장암을 대상으로 펙사벡 단독으로 한 (연구자)임상2상시험에서 암이 현미경으로 관찰되지 않는 완치환자가 나와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2015년 간암 발병자 수는 3만2000명 수준이지만 신장암은 연간 6만2000명이 발병했다. 전세계 신장암 치료제시장은 지난 2013년 기준 간암의 3배가 넘는 3조원에 달한다. 신장암 치료제 시장은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6.6% 규모의 성장이 예상돼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신라젠측은 설명했다.

신라젠은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46억5306만원, 영업손실 371억6341만원을 기록했다. 펙사벡이 임상에 성공해 신약으로 출시됐을 때 가치는 커질 수 있지만 실적 대비 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 과열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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