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태풍에 흔들린 '관광대국'…日관광객 5년 8개월만 감소

간사이공항 폐쇄 영향 커…"10월에는 반등 조짐"
  • 등록 2018-10-16 오후 3:33:56

    수정 2018-10-16 오후 3:33:56

△지난 9월 6일 발생한 지진으로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들의 모습[사진=AFP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태풍·지진 등 자연재해가 잇달아 덮치면서 지난달 일본을 찾은 해외 관광객이 지난해 9월과 비교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전년동월 대비 일본인 관광객 수가 감소한 것은 2013년 1월 이래 5년 8개월 만이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태풍 21호(제비)에 따른 간사이공항 폐쇄다.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4분의 1이 간사이공항을 경유해 입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홋카이도 지진에 따른 신치토세공항도 일시적으로 폐쇄되면서 일본의 관문 자체가 좁아져 버렸다.

니혼게이자이는 “6·7월에 발생한 오사카 북부 지진이나 집중 호우로 이미 관광객 증가세가 둔화된 상태였다”며 “7·8월 관광객 증가율은 한 자리 수에 그쳤다”고 말했다.

다만 지난해 9월 일본 해외 관광객 수 228만명과 감안하더라도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10월에는 반등의 조짐도 보인다. 간사이공항이나 신치토세 공항의 복구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데다가 간사이공항으로 입국하는 내방객 수는 이미 평소수준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일 관광청 간부는 “일본 관광객 수 감소는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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