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빙과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004990), 빙그레(005180), 롯데푸드 등은 유통채널에 아이스크림 공급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다. 주로 바 타입의 아이스크림이 대상이다.
롯데제과는 스크류바, 왕수박바, 죠스바, 메가톤바 등 11종, 롯데푸드는 보석바, 옛날아맛나 등 10종, 빙그레는 메로나, 비비빅 등 14종의 가격 인상을 협의중이다.
인상 폭은 10% 내외가 대부분이고, 최대 16%까지 공급가격인상을 협의하는 곳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빙과업체는 소매점의 ‘반값 아이스크림’ 때문에 마이너스 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다만 아이스크림의 소비자판매 가격이 얼마나 오를 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게 업체들의 주장이다.
이 관계자는 “유통채널에 대한 납품 가격이 인상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판매 가격 인상은 미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