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동료 "장씨, 술자리 참석자 상대 잠자리도 강요받아"

장자연 "사장님이 이 바닥에서 발 못 붙이게 해"
정신병 약 복용 등 스트레스 호소
  • 등록 2018-01-08 오후 10:02:56

    수정 2018-01-08 오후 10:05:42

故 장자연 영정(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8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고(故) 장자연의 수사 기록을 단독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뉴스룸은 “고 장자연 씨에 대한 수사 기록에서 드러난 각종 의혹들을 보도했다. 당시 수사 기록에는 장씨가 동료들에게 술접대 강요에 대한 압박을 토로했던 정황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었다. 동료 배우가 술접대가 힘들다고 토로하자, 장 씨는 넌 발톱의 때만큼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뉴스룸은 고 장자연씨 소속사 대표 김모 씨에 대한 재판 기록을 공개하며 ”장자연과 같은 소속사 동료 연예인 윤모 씨는 증인으로 나와 소속사 대표가 부른 접대 자리만 40여 차례라고 밝혔다. 특히 윤 씨는 ‘술자리 같은 곳에 가기 싫어하니까 장자연이 한숨을 쉬면서 ’너는 아직 발톱의 때만큼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라며 ”실제 장 씨 지인 이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장씨가 술자리 참석자 상대로 잠자리를 강요받은 것으로 들었다’고 진술했다. 당시 장 씨는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지인에게 ‘내가 나이 든 사람과 만난다는 등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했다. 사장님은 이 바닥에서 나를 발 못 붙이게 조치를 다 취했다’며 ‘정신병 약으로도 스트레스 받은 게 해결이 안 된다’고 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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