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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달 말 홍콩법인을 통해 미래에셋 베트남에 대해 1조1560억동(약 6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미래에셋 베트남의 자본금은 4조3000억동(약 2232억원)으로 업계 2위 수준이다. 베트남증권위원회의 유상증자 승인이 완료되면 미래에셋 베트남 자본금은 5조4560억동(약 2832억원)으로 늘어난다.
2007년 12월 설립된 미래에셋 베트남은 현지 최초의 외국계 증권사다. 미래에셋대우 홍콩법인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 베트남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미래에셋 베트남의 올 상반기 순이익은 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증자 대금은 베트남법인의 투자은행(IB)을 비롯해 자기자본투자(PI), 기업공개(IPO) 등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