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범 LGD 사장 “디스플레이업계, 게임의 룰 바꿔야”

IMID 2015서 2시간동안 경쟁사 등 꼼곰히 살펴
“경쟁사 보고 우리도 열심히 해야” 당부도
  • 등록 2015-10-15 오후 6:48:40

    수정 2015-10-15 오후 6:48:40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5일 “(디스플레이업계는) 게임의 룰을 바꾸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투자로 생산량을 늘리면서 추격해 오는 중국 디스플레이업계에 맞서기 위해서는 양적 경쟁을 넘어서 차별화 경쟁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 사장은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서 열리고 있는 ‘제1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시회(IMID 2015)’와 ‘한국전자전’을 방문해 2시간에 걸쳐 전시장을 들러본 뒤 이 같이 말했다.

부스를 방문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 사장은 “지난해보다 부스가 20% 늘어 행사는 잘된 것으로 안다”고 전시회를 평가한뒤 “다들 차별화를 위한 고민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급성장한 중국 디스플레이업계의 맹추격을 뿌리치기 위해서 “디스플레이업계가 경쟁하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한 사장에게도 이런 고민이 묻어났다. 그는 LG디스플레이(034220)를 시작으로 부스 동선을 따라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순으로 전시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이후에는 머크, JSR, LIG인베니아, 선익시스템, 동진세미캠 등 디스플레이 소재 장비 회사들도 방문했다.

LG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는 7인치, 65인치, 55인치 곡면 올레드 TV부터 5.5인치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올레드와 12.3인치 자동차용 플라스틱 올레드 등을 직접 체크했다.5인치대 스마트폰부터 15.6인치 노트북용 디스플레이까지 확대 적용한 AIT(advancd in-cell touch)도 살폈다.

삼성디스플레이 전시장에서는 55인치 투명OLED 4대를 이용해 실제 거실 창문을 대체해 날씨정보, 코디 제안 등의 정보를 표시해 주는 디스플레이와 75% 반사율의 미러 OLED 등에 관심을 보였다. 삼성전자 전시장에서는 무선충전 솔루션 적용 모니터와 SUHD TV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82S9W’에도 관심을 드러냈다. 한 사장은 “경쟁사 잘하는 것을 보고 우리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주위 임원들에게 당부하기도 했다.

LG전자 전시장에서는 자사의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올레드TV와 디지털 샤이니지 제품을 꼼꼼히 살펴봤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V10의 보조스크린과 카메라 기능에 대해 설명을 듣고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1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전자전 LG전자 부스를 방문해 전략 스마트폰 V10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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