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서 '앙코르' 외친 尹…김건희 여사도 웃었다

  • 등록 2023-01-19 오후 8:22:54

    수정 2023-01-19 오후 8:22:54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를 찾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물놀이패 공연을 보고 ‘앙코르’를 외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스위스 취리히 시내 한 호텔에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스위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윤 대통령이 인사말을 마치자 스위스 출신 헨드리케 랑게가 이끄는 외국인 사물놀이패가 무대에 올라 환영 공연을 했다.

(사진=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갈무리)
사물놀이 공연에 윤 대통령은 흥이 오른 듯 연신 리듬에 맞춰 손뼉을 쳤고, 공연이 끝나자 아쉬운 듯 “앙코르”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이에 동석한 김건희 여사도 윤 대통령 외침에 크게 웃으며 박수쳤다. 그러자 랑게는 빠르게 “앙코르 갑시다”라고 화답하며 공연을 계속 이어가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이후 윤 대통령은 사물놀이패 공연이 끝나고 직접 무대로 다가가 링게와 웃으며 악수했다.

랑게는 사물놀이의 해외 전파에 힘쓰고 있는 ‘외국인 문화 전도사’로 잘 알려졌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스위스에 공연을 온 사물놀이패를 접한 뒤 사물놀이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이후 랑게는 스위스에 있는 사물놀이패에서 활동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배웠고, 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먼 이국 땅인 스위스에서 현지 외국인이 사물놀이를 능숙하게 연주하며 한국 문화 전도사로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고 흐뭇하게 느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 유튜브 채널 갈무리)
한편 윤 대통령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차총회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특별연설에 나선 가운데 한국 정상이 다보스 포럼에서 대면으로 연설하는 것은 9년 만이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0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4년에 연설자로 섰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21년 코로나19 사태로 화상 연설을 진행했다.

올해 다보스 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Cooperation in a Fragmented World)을 주제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세계 각국 정상급 인사와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이 한자리에 모여 △고(高)인플레이션, 저성장, 고부채 경제 대응 △에너지 및 식량 위기 대응 △지정학적 위기 대응 등 5대 핵심 분야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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