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 대통령 "민주당 어렵지만 힘찬 도약 믿어"…당원에 편지

민주당 홈페이지에서 文 전 대통령 편지 공개
"격동의 시기 선진국 반열에…자부심 가져달라"
  • 등록 2022-05-10 오후 3:15:25

    수정 2022-05-10 오후 3:15:25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10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게 보내는 편지글에서 “지금 우리 당이 어렵다”면서도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를 나선 뒤,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문 전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글에서 “국민과 당원 여러분의 지지와 사랑으로 대통령의 직무를 무사히 마쳤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는 민주당 정부였다”며 “격동의 시대였다. 우리는 연속되는 국가적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했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며 더 크게 도약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해 북핵 위기에서부터 일본의 부당한 수출 규제 위기, 그리고 길었던 코로나19까지, 그러나 마침내 선진국이 되었고 선도국가의 반열에 올랐다”며 “민주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우리 당이 어렵다”면서도 “우리는 무수한 위기를 맞으면서도 그때마다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당원 동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다시 힘차게 도약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언제나 시대정신 위에 서서 민주당의 가치를 더 많은 국민들의 가치로 확장시켜 주시길 바란다”며 “저는 이제 평범한 시민이자 평당원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당원 동지 여러분과 더불어 살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신 당원 동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민주당의 영원한 발전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전날인 9일 5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후 자택이 있는 경남 양산 사저로 귀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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