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전작권 환수, 차기 정부서 미국과 재협상해야”

tbs라디오 “핵무장 준비, 어느 시점에 선언할 수 있다”
  • 등록 2016-10-04 오후 4:57:04

    수정 2016-10-04 오후 4:57:04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는 4일 본인이 주장한 핵무장론과 관련, “핵무장을 하자고 주장하는 게 아니라 핵무장 준비를 어느 시점에 선언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모병제도, 핵무장 준비도 우리 스스로 국방을 지키는 제대로 된 준비를 할 때가 됐다는 생각”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미국 대선 향방과 관련, “최근 단연 높아진 것은 미국 국민의 한미 동맹에 대한 인식 변화다. 미국이 씌워주는 핵우산이 없어진다면이라는 가정을 하게 만드는 게 미국 대선의 여론”이라면서 “트럼프 후보가 이미 이런 주장을 하고 있다. 어찌 됐건 절반 가까운 미국 국민이 트럼프 후보의 이런 주장에 동조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남 지사는 미국의 동의 없이 대한민국의 핵무장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에는 “우리 스스로가 닫아놓고 있었다. 정부는 그것을 옵션으로 생각을 안했다”면서도 “일단 미국의 사정이 지금 변하고 있지 않느냐.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핵도 알아서 해라’고 그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시작전통제권 환수 없이 핵무장이 무의미하다는 지적에는 “다음 정부 초기에 미국하고 다시 환수 문제를 협상해야 한다”면서 “핵보유 선언은 미국이 동의하거나 국제사회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거지만 전작권 환수 문제는 사실 우리가 의지를 가지면 미국도 여기에 대해서 동의할 문제이기 때문에 전작권 환수부터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남 지사는 야권의 유력 후보 중 가장 어려운 상대를 묻는 질문에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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