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단일팀...“北 선수들, 불러도 모른 척” [아시안게임]

  • 등록 2023-10-04 오후 8:53:00

    수정 2023-10-04 오후 8:53:00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제 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북한 측이 여느 때 보다 쌀쌀맞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

탁구 여자 복식 종목의 한국 전지희-신유빈과 북한 차수영-박수경이 2일 중국 항저우 궁수캐널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시상식에서 나란히 시상대에 올라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4일 JTBC는 “5년 전 세계선수권에서 남북 탁구 단일팀을 이뤄 우승했던 선수들이 선수촌에서 북한 선수들에게 인사하고 말 걸었는데 모른 척하고 지나갔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당시 단일팀을 이끌었던 현정화 감독에 따르면 단일팀이 결성되기 전에도 선수촌은 북한 당국의 감시 감독이 덜한 곳이다 보니 선수들끼리는 대화와 사진을 찍는 등 자연스러운 교류가 오갔다고 한다.

이번 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는 북한 선수들이 입장을 바꾸어 우리 측 선수들과 철저한 단절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신유빈, 전지희 선수에게 져 은메달을 딴 북한 탁구 여자 복식조는 경기 후 진행하는 기자회견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단일팀을 구성했던 여자 농구에서는 맞대결 뒤 북한 선수가 한국 선수들을 의도적으로 피했다는 얘기마저 들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 측에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사상 교육을 재진행한 것이 아니겠느냐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또 경색된 남북 관계가 스포츠까지 고스란히 이어진 결과라는 해석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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