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개최 강원도에 3조3000억 투자"

김종 문체부 차관 관광기자간담회서 밝혀
"평창·강릉·정선 레저 메카로 개발"
  • 등록 2015-01-28 오후 7:36:19

    수정 2015-01-28 오후 7:36:19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28일 열린 관광기자간담회에서 “관광이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32년까지 강원도 일대에 약 3조 3000억원을 투자한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제2차관은 28일 서울 세종로 광화문에서 열린 관광기자간담회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일대를 체류형 관광지로 집중육성한다”면서 “동계올림픽 ‘반짝특수’ 후 사장되는 외국사례를 밟지 않으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5 관광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체부는 강원도를 레저스포츠 중심지로 집중육성할 계획. 김 차관은 “평창은 대관령과 오대산을 중심으로 각각 가족 휴양지와 치유 관광지로 만들고, 강릉은 젊음과 낭만의 여행지, 또 산악과 계곡이 많은 정선에선 에코익스트림 파크와 동강레포츠단지를 열어 레저스포츠 관광의 메카로 육성할 것”이라면서 “동계올림픽 개최 시기에 맞춰 설악산에 친환경 케이블카 설치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해 안으로 동계올림픽 특구 종합계획을 변경해 오는 2032년까지 총 사업비 3조 3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총 사업비의 80%인 2조 6000억원은 민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관광주간은 5월에 2주간(1~14일)과 10월에 2주간(10월 19일~11월 1일) 실시한다. 지난해보다 6일이 늘었다. 관광시설·숙박·교통 등의 할인은 물론 지역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또 ‘두루누비 시스템’을 구축해 여행 관련 서비스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정부는 올해 시범사업(2개소)을 실시한다.

불교와 유교문화도 관광상품으로 개발한다. 김 차관은 “외국인 템플스테이 전문사찰을 올해 23곳으로 확대운영한다”면서 “종택 전통문화 체험, 향교와 서원 등을 활용해 선비문화 체험프로그램을 만들고, 안동 하회마을의 전통 유교의례를 활용한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리고 덧붙였다.

외국인 관광객도 올 한 해 1550만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2015~2016 한·중 관광의 해’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관광교류사업’ ‘2015~2016 한·프 상호교류의 해’ 등 주요 국가와의 관광교류 협력도 활성화 한다. 이에 김 차관은 “올해 국내 관광시장 규모가 26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관광이 국가경제의 활력소가 될 것”이라며 “문체부가 제시한 ‘문화로 행복한 삶’의 비전 실현을 관광이 선도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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