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이순신도 죽어서 영웅 돼…친윤 '결단 내려달라' 통화"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출연
"대통령 가까운 의원에게 어제 저녁 전화"
"당과 나라 위해 왜 못하나"
  • 등록 2023-11-06 오후 6:01:25

    수정 2023-11-06 오후 6:01:25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6일 친윤(親윤석열) 핵심 의원들의 내년 총선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 출마를 거듭 요청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4일 오후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열린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에서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이날 인 혁신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 만나기 위해 ‘깜짝’ 부산 방문을 했지만, 두 사람의 회동은 이뤄지지 않았다.(사진=뉴스1)
인 위원장은 이날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지도부,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우리가 다 알지 않느냐.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어제저녁에도 (그분들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전화했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순신 장군도 죽었기 때문에 영웅이 된 것이다. 꼭 성공하리라는 보장도 없다”면서도 “희생해서 서울로 올라와 출마하고 떨어져도 다른 할 일이 많고, 4년 후에 출마할 수 있다. 당과 나라를 위해 왜 못 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결단의 대상으로는 권성동·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떠오른다’고 한 것을 두고 “그중에 한두명만 결단을 내리면 (다른 의원들도) 따라오게 돼 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을 사랑하면, 나라를 사랑하면, 대한민국 미래가 걱정되면 결단을 내리라”고 재차 촉구했다.

해당 의원들이 ‘곧 결단할 것 같은가’라는 질의에 인 위원장은 “(결단을 강요하는 것은) 월권”이라며 “그분들의 이름을 거명하지 않는 것은 그분들이 알아서 스스로 멋있는 행동을 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지난 4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 ‘깜짝’ 방문한 것과 관련해선 “사전에 연락을 여러 경로로 시도했는데 (이 전 대표가) 다 반대했다. 아버님을 통해서 했고 가족을 통해서 했다”며 “그렇게 만나려고 노력했는데 안 만나주니까 할 수 없이 저 혼자 결정해서 부산을 간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전 대표가 ‘진짜 환자는 서울에 있다’ 등의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선 “이준석이라는 사람이 저한테 영어를 했다. 엄청 섭섭했다”며 “그렇게 계속 다르게 ‘너는 외국인’이라고 취급하니 힘이 들었고 섭섭했다”고 했다.

오는 8일 대구 방문 시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에 대해선 “만나줄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접촉하고 있다. 아주 만나고 싶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남도 암시한 그는 “정중히 찾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을 것이다). 그분의 지혜를 구하고 배울 점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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