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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성인용 완구를 판매하는 허트플러스허니(Heart+Honey)는 3월 전체 구독자 수가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3월 초까지만 해도 구독자가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구독 취소가 이어졌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제로(0) 수준으로 인하한 다음 날인 16일에는 하루 평균 최대 규모의 구독자들이 계약을 취소했다. 네바다 울프 허트플러스허니 대표는 “여태까지 봐온 것 중 가장 많은 구독자 수를 기록했었기에 지금 이 모든 것이 너무나도 고통스럽다”고 토로했다.
반면 스트리밍 TV 서비스 업체들은 시청률 상승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AT&T의 워너미디어에 따르면, HBO 나우 스트리밍 플랫폼은 3월 14일을 기점으로 4주 평균 시청률이 40% 급등했다.
정기 결제 대행 서비스업체 리컬리는 스트리밍 TV 및 비디오 유료 구독이 16일 이전보다 32% 증가했다고 전했다. 특히 미국 내 수많은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온라인 교육 컨텐츠에 대한 유료 구독이 24.1% 급증했다.
WSJ은 수백만명의 실직자 및 재택근로자 등이 구독 경제에 변화를 불러온 것이라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