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에 대한 금융교육은 금융소비자 보호"

[인터뷰] 신용제 예금보험공사 생활금융팀장
예보, '생활금융아카데미' 운영…학생·노년층 등 대상
  • 등록 2021-05-17 오후 7:00:00

    수정 2021-05-17 오후 7:00:00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2010년부터 지역별로 전문강사가 현장을 방문해 금융교육을 하는 ‘생활금융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중·고·대학생 등 학생과 노년층·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물론 시장상인과 일반 직장인 등도 대상으로 한다.

신용제 예금보험공사 생활금융팀장.
신용제 예보 사회적가치경영부 생활금융팀장은 17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해 “포용적 금융을 모토로 금융교육을 한다”고 소개했다. 금융교육을 통해 사회적 약자나 소외계층에 대한 금융소비자 보호라는 공공의 가치를 추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총 56만명을 대상으로 8200회 정도 금융교육을 실시했다.

예보는 이 프로그램을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시작했다. 그러다 지난 2011년 저축은행 사태에서 노인 등 피해가 많았던 것을 계기로 취약계층 교육을 확대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에 더해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 등 금융 소외계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을 위해 금융교재를 필리핀과 캄보디아, 태국 등 7개 국어 버전으로 만들어 활용하고 있다.

금융교육에선 각종 기초 개념과 제도를 설명하고 신용 및 자산관리 방법 등을 안내한다.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 예방도 주요 내용이다. 예보는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착오송금 반환제도’도 내용에 넣어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취약계층이 주요 대상이지만 정작 이들은 생계 문제나 육체적 불편 등 때문에 실제 참여가 쉽지 않다고 한다. 취약계층은 전문강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다. 현재 강사는 31명 정도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교육에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다. 신용제 팀장은 “강사에게 코로나19 방역 물품을 지원하고 대응수칙을 마련해 방문교육을 중단없이 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인터넷용 및 모바일용 콘텐츠 등을 제작해 비대면 교육에 사용하고 있다. 장애인 등에 대해선 미리 온라인 교육을 실시하고 나중에 대면 교육을 보충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방법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금융에 대한 의사결정 능력과 책임감을 높이는 측면에서 학교 등 제도권 영역에서 교육을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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