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내년 3월까지 겨울철 긴급구조 대책 추진

지난해 겨울 소방구조대 출동 3배 이상 폭증
  • 등록 2016-11-30 오후 3:38:08

    수정 2016-11-30 오후 4:03:18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내달초부터 4개월여 동안 한파와 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해로부터 취약 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 구조 대책을 추진한다.

본부는 한파나 대설 등이 발생하면 긴급 구조 통제단을 가동하고 재난신고와 의료상담을 위한 비상상황체계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6개 과제를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본부는 한파특보나 대설특보가 발효되면 의용소방대원이나 119 생활 안전대 대원이 주변에 혼자 사는 중증장애인 가정을 방문하고 구급 차량 149대를 동원해 소방대원이 거리 노숙인 밀집 지역 12곳과 쪽방촌 7곳을 직접 돌며 안전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할 예정이다.

또 시민 생활과 밀접한 안전사고인 정전과 수도 관련 사고, 긴급 배수 등에 대응하기 위해 평소 화재 진압용으로 투입되던 소방펌프차와 발전기도 비상 출동태세를 갖춘다.

또 한강 수난사고에 대비해 예방순찰을 1일 1회에서 2회로 늘리며 상황이 발생하면 CCTV와 드론을 이용한 영상탐색으로 수색시간을 단축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겨울철 소방구조대 출동건수가 전년보다 3배 이상으로 폭증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겨울철 구조대 출동건수는 2014년 1149건에서 2015년 4015건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기상이변으로 찾아온 한파로 수도관 동파사고가 늘어 급수, 침수사고가 많았던 탓이다.

권순경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예년과 비슷한 날씨로 갑작스런 폭설, 빙판길 등 일상생활을 위협하는 환경이 조성돼 사고급증을 막고 시민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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