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무디스 “현대차그룹, 재무지표 점차 개선될 것”

“비금융 6개사, 수익성 상승하고 부채 줄어들 것”
“미국 관세 부과 현실화 시 부정적 영향 우려”
  • 등록 2018-10-16 오후 3:45:14

    수정 2018-10-16 오후 3:45:14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차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점진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진단이 나왔다. 다만 미국 관세 부과는 향후 신용도에 영향을 미칠 중요 요소로 지목됐다.

무디스는 16일 현대차 그룹의 6개 주요 비금융 회사(현대차(005380)(Baa1) 기아차(000270)(Baa1) 현대모비스(012330)(Baa1) 현대글로비스(086280)(Baa1) 현대제철(004020)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올해 상각전영업이익(EBITDA)대비 조정부채는 전년과 비슷한 2.3배를 유지하고 내년 2.1배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차 재무 지표는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유완희 무디스 연구원은 “중국 판매 증가와 미국 공장 가동률 상승, 신차 출시로 EBITDA 마진이 개선될 것”이라며 “마진 개선은 재무 레버리지와 대차 대조표의 점진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수입 차량과 부품에 대한 잠재적 미국 관세는 현대차와 기아차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 미국 조립 공장 생산량은 현지 판매를 충당하기에 충분하지 않은 수준이다. 그는 “향후 2년간 미국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의 현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고 미국 생산 차량 판매를 극대화하기 위해 미국 수출을 줄일 수 있다”면서도 “관세가 이행된다면 매출, 이익 감소를 완전히 상쇄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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