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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우(53) 한국권투연맹(KBF) 실무부회장은 자신의 닉네임(버팔로)을 내건 버팔로복싱짐 개관식을 앞두고 22일 “복싱 프로모터와 지도자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한국 복싱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을 지낸 유 부회장이 복싱 프로모터에 이어 복싱 지도자로 나선다. 유 부회장은 이달 24일 오후 경기 부천에서 복싱계 관계자 1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버팔로복싱짐 개관식을 진행한다.
그는 1985년 조이 올리보(미국)를 판정으로 꺾고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에 오른 뒤 17차 방어를 치르며 국내 최장기간 타이틀방어 기록을 세운 한국 프로복싱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3년에는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도 헌액 됐다. 통산 39전 38승(14KO) 1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2014년부터는 한국권투연맹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프로복싱 대회를 관할하기도 했다. 유 부회장은 복싱 프로모터와 연맹 임원 활동에 이어 이번에 버팔로복싱짐을 설립, 복싱 지도자로서 한국 프로복싱 부흥에 더 기여할 방침이다.
버팔로복싱짐 본관에는 유 부회장의 장남으로 현직 프로복서인 유승민 트레이너가 주로 활동할 예정이다. 그는 “일선에서 체육관을 운영하며 회원 및 선수들과 호흡하고 저변을 확대해가는 방법으로 한국 복싱 부흥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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