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판매 개시..플래그십 SUV시장 잡을까(종합)

15일 킨텍스서 공식 출시 행사 열고 본격 판매
가격 6580만원부터..옵션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올해 국내서 2.4만대 목표..북미는 상반기 중 진출
현존하는 최첨단 안전·편의 기술 총집합
  • 등록 2020-01-15 오후 4:43:28

    수정 2020-01-15 오후 4:43:28

현대자동차가 15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SUV GV80은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하고 추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0 디젤 모델의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첫번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GV80이 드디어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첫 플래그십 SUV로 새로운 시장을 열며 제네시스 브랜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5일 경기도 고양시 소재 킨텍스(KINTEX)에서 럭셔리 플래그십 SUV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경쟁 수입차 대비 2천만원 이상 저렴..올해 2만4천대 목표

GV80에 대해 가장 관심이 높았던 것은 가격대였다. 스파이샷 유출로 외관과 내관, 주요 재원 등이 이미 공개된 터라 가격대만 유일하게 베일에 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또 기존 수입차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GV80이 성과를 내려면 일정 부분 가격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날 제네시스가 공개한 GV80의 가격은 3.0 디젤 모델 기준으로 6580만원부터 시작한다. GV80은 기존 차량들처럼 트림에 따라 옵션과 가격대가 달라지는 방식이 아닌 고객이 맞춤형으로 갖가지 옵션을 선택하는 방식을 채택해 선택하는 옵션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진다. 모든 옵션을 선택할 경우 차량 가격은 89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래그십 SUV 시장에서 경쟁하게 될 벤츠 GLE(9303만~1억1050만원), BMW X5(9790만~1억3890만원)와 비교해 2000만원 이상 저렴하다.

장재훈 제네시스 국내사업본부장은 “GV80은 고객이 원하는 개별 사양을 모두 선택할 수 있는 주문생산 방식인 유어 제네시스(Your Genesis)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색상을 제외한 사양 선택 만으로도 최대 10만4000가지의 조합이 가능할 정도로 옵션 선택의 자유도를 극대화했다”며 “올해 국내시장에서 약 2만4000대 판매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외 시장의 경우 북미시장은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순차적으로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출시한 디젤에 이어 추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더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15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GV80 전면부는 제네시스 엠브럼을 형상화해 방패 형태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제네시스의 상징은 ‘두줄’..신기술 총집합


GV80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디자인이다. 전면부는 날개 모양의 제네시스 엠블럼을 형상화해 방패 형태의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네개의 램프로 이뤄져 날개를 형상화한 쿼드램프를 적용, 독창적인 모습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디자인센터장인 이상엽 전무는 손가락 두개를 펼쳐 보이며 “포르쉐 911이 동그란 램프로 브랜드 레거시 만들었다면. 앞으로 두줄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우리, 제네시스 브랜드만의 강력한 아이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GV80의 또 다른 특징은 최첨단 기술이 모두 집약돼 있다는 것이다. 능동형 노면소음저감 기술(RANC: Rord-noise Active Noise Control)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이 기술은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켜 소음을 낮춰준다. 또 운전석에 7개의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주행 시 안락감과 착좌감을 높였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방향지시등 조작만으로 차선 변경을 해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 II 기술과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 전방 총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안전을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됐다.

또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과 차 안에서 결제를 할 수 있는 제네시스 카페이, 내차 주변 스마트폰 확인 기능 등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로 세단부터 SUV까지 아우르는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또 이날부터 브랜드를 상징하는 로고 디자인을 더 선명한 형태로 변경하고 다가오는 디지털화, 전동화 시대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원희 사장은 “오늘 출시하는 GV80는 기존 SUV와는 차별화된 디자인.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대거 채택함으로써 고객 여러분이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제네시스는 앞으로도 오직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해 제네시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품질 및 서비스를 만들어 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15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제네시스의 첫 SUV ‘GV80’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장재훈 현대차 국내 사업 본부장(부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 개발 본부 사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 디자인 담당 부사장, 이용우 제네시스 사업부 부사장, 이상엽 현대차 디자인센터장(전무).
GV80 주요 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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