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표, 사무총장 최재성 임명 강행

  • 등록 2015-06-23 오후 6:59:57

    수정 2015-06-23 오후 6:59:57

[이데일리 김진우 강신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3일 내년 20대 총선을 이끌 당 사무총장에 3선의 최재성(경기 남양주갑) 의원을 임명했다. 이로써 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를 처음 꺼냈던 지난 14일 이후 열흘 만에 주요 정무직 당직 인선이 이뤄졌다.

전략홍보본부장에는 재선의 안규백(동대문갑) 의원, 디지털소통본부장에는 초선의 홍종학(비례)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초선의 김관영(전북 군산) 의원,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박광온(수원 영통)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오늘 인사의 특징은 혁신과 총선 승리, 더 큰 탕평이라는 3가지에 초점을 맞춰 이뤄졌다. 혁신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총선 승리를 이끌 분을 선정했다는 이번 인선의 가장 큰 특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세균계이자 486운동권 출신인 최 의원은 범친노(친노무현)로 분류되며 전략적인 감각이 있고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기득권을 포기했다는 점에서 문 대표가 사무총장으로 적극 추진했다.

이종걸 원내대표 등 비노(비노무현) 측에서는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에 반발하며 문 대표에게 만류를 요청했으나 결국 수용되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전날 문 대표에게 발표를 하루 미룰 것을 요청하며 3선의 우윤근·김동철·노영민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표가 최재성 사무총장을 임명강행함에 따라 이 원내대표와 당내 ‘투톱’ 관계에 균열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비노 진영에서 문 대표의 ‘탕평 의지’를 문제 삼으면서 반발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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