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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유통센터는 농협 온라인사업 중 디지털풀필먼트센터(DFC) 시스템을 처음 적용한 곳이다. DFC는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 별도로 마련한 전용공간이다. 농협몰에서 접수한 주문을 피킹·패킹시스템(PCS)과 배송관리시스템(TMS)으로 전달하고 매장 내 카테고리존(Zone)별 주문 상품을 천장 레일로 이송, 자동분류시스템(DAS)의 주문별 분류 후 컨베이어를 통해 자동 출고하는 방식이다.
DFC를 통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직원이 매장상품을 매장 내 설치된 리프트와 천장레일로 옮겨 분류장으로 이동하고 상품이 도착한 분류장은 주문별로 상품을 분배·패킹 후 배송권역별 차량에 배분하여 고객에게 배송해 하나로마트의 온라인 배송서비스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다.
성남유통센터에 구축하는 DFC는 지난해 11월 올바른 농축산물 유통혁신 실천 결의대회에서 발표한 농축산물 유통혁신 66개 추진과제 중 하나다.
농협은 온라인 산업의 급격한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DFC 구축을 통해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배송 물류거점으로 추진하고 있다. 성남유통센터 DFC를 조기 안정화해 올해 3월 고양점을 시작으로 연내 11개 유통센터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DFC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비대면 소비에 최적화된 온라인 점포배송시스템으로 온·오프라인 시너지 창출을 위해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성남유통센터 DFC를 성공적으로 정착해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농축산물 유통 대변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