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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소식통을 통해 지난 주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세수 감소에 따른 재정적자 확대 문제보다 법인세율 인하 작업을 우선시할 것을 백악관 참모에게 지시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세제개혁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그전에 작업을 마무리하라는 지시도 했다고 그는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6일 세제개혁안을 발표할 수 있도록 그전에 법인세율 인하 작업을 끝내라는 지시도 함께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세제개혁안과 관련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26일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폴 라이언 하원의장, 오린 해치 상원금융위원장, 케빈 브래디 하원세입위원장 등과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기간에도 법인세율을 15%로 내리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법인세율 인하는 재정 수입 감소를 초래하고 재정적자를 확대할 수 밖에 없어 실제로 어느정도 낮출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있었다.
미 의회 합동조세위원회는 법인세율을 20%포인트 내리면 10년 동안 무려 2조달러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기업의 세금 부담을 대폭 줄이는 세제개혁안에는 반대하고 있다.
이 절차는 상원에서 60명이 찬성해야 통과되는 일반 법률과 달리 과반의 찬성으로 통과시키는 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