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주문했는데 영수증에 '병XX끼"…"자식 또래 알바에 수치"

  • 등록 2022-03-22 오후 8:15:57

    수정 2022-03-22 오후 8:15:57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한 네티즌이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에 주문을 했다가 욕설이 적힌 영수증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네티즌 A씨는 유명 떡볶이 프랜차이즈에서 겪은 일을 공유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55분께 배달 앱으로 떡볶이를 포장 주문했으나 불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에 해당 가게에 전화한 A씨는 “전화로만 포장 주문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고 전화로 주문했다.

하지만 20분 뒤 가게를 찾은 A씨는 직원한테 황당한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A씨는 “주방에서 나온 사람이 다짜고짜 주문 내역과 ‘병XXX’라고 출력된 용지를 보여주며 ‘병XXX라고 남겨서 주문을 했냐’며 적반하장격으로 나한테 따졌다. 너무 어처구니가 없었다”고 분노했다.

이에 A씨는 직원에게 “배달 앱으로 주문하지 않았고 전화로 처음 주문했다”며 “직원이 입력을 이렇게 해서 출력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직원은 “주문받은 아르바이트생이 장난전화인 줄 알았다”고 사과하며 주문받은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고.

(사진=이미지투데이)
A씨는 “일반적으로 장난전화라고 생각되면 다시 고객에게 전화해서 확인하는 게 순서 아니냐”며 “그런 욕이 쓰여 있는 자체가 너무나 모욕적이고 특히 자식 또래 애들한테 이런 듣지 못할 언행을 받았다는 게 수치스러워서 주문을 취하고 바로 나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본사에 전화하자 매니저라는 사람한테 사과 전화가 왔다”며 “이게 보통 문제가 아닌데 사장도 아닌 매니저한테 전화 온 것도 그렇고 이틀 동안 너무나 모욕적이고 수치스러워 저 자신이 한없이 초라해지는 것 같았다”고 분노했다.

끝으로 A씨는 “이 문제는 가맹점 관리를 못하면서 가맹점 수만 늘리는 본사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런 가게는 상호 오픈해서 혼쭐을 내줘야 한다. 당연히 업주가 직접 사과했어야 했다. 또한 해당 직원은 해고 대상이다”, “알바 잘 써야 한다. 자신들의 행동이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생각이 없다”, “인성이 문제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사연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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