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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 여사가 이날 정오부터 오후 1시10분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고객이 급감해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위로하고 칼국수집에서 오찬을 하며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지난 12일 중국인관광객이 급감해 타격을 받은 남대문시장을 찾은 데 이어, 김 여사도 이날 전통시장을 찾은 것이다. 청와대가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는 시장에서 꿀과 생강을 대량 구매했다. 딸기, 배, 대파, 돼지고기 등도 샀다.구입한 생강과 꿀은 생강청으로 만들어 임시생활 시설에 있는 우한교민들과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김 여사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칼국수집을 찾은 것도 눈길을 끌었다. 이미 방역을 마쳤음에도 매출에 타격을 받고 있는 음식점을 찾아 격려하기 위함이다.
한편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와 오찬에는 이연복 셰프와 박준우 셰프가 동행했다. 이들 셰프들은 자신들이 운용하는 식당에 필요한 식자재를 구매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