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전 이은 원광고 대자보.."정유라 누나, 우리 부모님은 말 못 사준대"

  • 등록 2016-11-01 오후 5:28:55

    수정 2016-11-01 오후 5:28:55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사태와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연세대 ‘공주전’, 고려대 ‘박공주헌정시’ 등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등학교에서도 비판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북 익산 원광고등학교 학생회는 학교 3곳에 정부를 비판하는 대자보를 붙이고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대자보에는 ‘정유라 누나 이화여대 합격한 거 축하해. 우리 부모님은 말 못 사준대’라는 말로 시작한다. 여기에는 최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약 2년 전 SNS에 남긴 ‘돈도 실력’이라는 말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겼다.

1일 전북 익산시 원광고등학교 내 원광고 학생회 명의의 정부 비판 대자보가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또 정 씨가 부모의 능력으로 교칙까지 변경해 이화여대에 입학한 것을 비판해 ‘학생들은 공평한 시스템에서 심사받을 권리가 있다’며, ‘꿈과 희망을 지켜달라’는 메시지도 포함됐다.

또 다른 대자보에는 ‘종교인의 손에 대통령의 생각과 발언이 바뀌는 대한민국은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짓밟히고 찢기는 세상’이라며, ‘대통령은 최순실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 죄가 있다면 벌을 받으라’는 내용도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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