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마감]‘둔화 공포’ 서울 상륙..원·달러 환율 상승

25일 원·달러 환율 1134.20원 마감…4.10원↑
  • 등록 2019-03-25 오후 5:15:35

    수정 2019-03-25 오후 5:15:35

2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 추이. 자료=마켓포인트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25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미국과 유럽에서 촉발된 경기 부진 우려가 서울에 상륙했다. 시장의 투자 심리가 부진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10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34.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1137.30원) 이후 6거래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만연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면서 경기가 침체되는 것이 아니냐는 공포가 일었는데, 서울 외환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22일 미 국채 3개월물 금리가 2.4527%를 가리켰는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그보다 낮은 2.4399%를 나타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이후 처음이다. 통상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기침체의 전조로 받아들여진다.

유럽에서도 경기 부진 신호가 감지됐다. 독일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기준선인 50.0은 물론, 예상(48.0)보다도 크제 부진한 44.7을 나타낸 것이다. 이는 69개월 만에 가장 부진한 수치다.

그나마 원·달러 환율이 연고점(1137.50원)을 상회하지 못한 것은, 네고 물량이 상단에 버티고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중의 한 외환딜러는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과 유럽의 경제 부진 우려 때문에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합산 60억7800만달러였다.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1031.79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9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303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달러당 6.7175위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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