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인 수만명' 대형교회 예배도 우려…일부 온라인 대체

  • 등록 2020-02-27 오후 2:44:05

    수정 2020-02-27 오후 2:44:0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명성교회에 이어 소망교회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수도권 대형교회의 주말 예배 개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등록 교인 10만명에 이르는 대형교회 명성교회에 따르면 교회 부목사가 양성판정을 받은 뒤 밀접접촉 142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14일 동안 자가격리 조치되며, 교회는 주일예배를 포함한 모든 교회 내 모임을 중단했다.

등록 교인 8만명의 소망교회 역시 안양 거주 교인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체 확인을 거쳐 교인 가운데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밝혔다. 소망교회는 “교회 성도들이 감염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면서도 추가 감염을 우려해 교회 내 모든 공동체 모임을 중단하고 주일예배 역시 한시적으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나온 대형교회들이 주말 예배 중단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대형 교회들 역시 교인이 가장 많이 몰리는 주말 예배 진행 여부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대 감리교회인 중랑구 금란교회는 주일 낮 예배를 포함 모든 모임을 중단하기로 결정했고, 교인 1만명의 강남구 우리들교회는 지난 주말부터 주말예배를 온라인예배로 실시하고 있다. 교인 7만여명의 온누리교회 역시 감염병 우려로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 이들 교회 중 일부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함에 따라 헌금은 계좌이체로 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다만 교인수가 50만명 안팎으로 세계 최대규모 개신교회로 꼽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주말예배를 그대로 진행한다. 단 기도회, 교육모임 등을 중단하고 노약자들에게는 온라인예배를 권고하고 있다.

소망교회.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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