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청문회]조한규 “정윤회, 부총리급 공직자 임명 뇌물 수수..현직”(상보)

  • 등록 2016-12-15 오후 3:14:16

    수정 2016-12-15 오후 3:14:16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1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4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5일 최순실씨의 전 남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냈던 측근 정윤회씨가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 뇌물수수 의혹이 있다고 증언했다. 특히 해당 공직자가 현직에 있다고 폭로, 파장을 예고했다.

조 전 사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부총리급 공직자 임명과 관련해 정윤회가 7억을 받았다는 것이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그렇게 전해들었다”고 답했다.

조 전 사장은 재직시절이던 지난 2014년 ‘정윤회 문건 파동’ 보도 정황을 설명하면서 해당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정씨의 개인비위를 담은 문서에는 ‘정윤회 비서실장을 잘 아는데 요즘 정윤회를 만나려면 7억원 정도를 준비해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사장은 “금액은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면서도 “제가 알기로는 부총리급 공직자”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이름에 대해서는 “말하기는 좀 곤란하다. 현직에 있다”고 덧붙여 청문회장을 술렁이게 했다.

조 전 사장은 또 “정윤회 문건 파동 이후 박 대통령이 최순실·정윤회 부부에게 이혼을 권유했고 3월에 이들이 이혼한 것으로 취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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