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간호장교의 소재를 파악했다는 말과 함께 “세월 속에 갇혀버린 7시간의 빗장을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하늘 위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안 의원이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등장하는 간호장교의 소재지를 수소문해 비공개 페이스북을 찾아냈다. 안 의원은 간호장교가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뒤 지인을 통해 간호장교의 이름을 검색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다만 안 의원이 찾은 이름이 해당 간호장교가 맞는지, 같은 사람이 맞다고 해도 필요한 증언을 들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
또 당시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던 예비역 대위 신모 씨는 29일 “당시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진행했다”며,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씨는 “프로포폴이나 태반주사 등 주사 처치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신씨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를 하다 6년 의무복무 기간을 마친 지난해 2월 파견 종료와 함께 전역했고, 지난 4월부터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다른 간호장교였던 조모 대위는 지난 해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로 연수를 떠났으며 내년 1월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