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장교 정황 포착 美텍사스로 간 안민석 "세월 속 7시간 빗장 풀기위해"

  • 등록 2016-11-29 오후 5:35:23

    수정 2016-11-29 오후 5:41:02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이른바 ‘청와대 간호장교’를 찾아 미국으로 떠났다.

안민석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간호장교의 소재를 파악했다는 말과 함께 “세월 속에 갇혀버린 7시간의 빗장을 풀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며 하늘 위 비행기에서 내려다 본 모습을 사진으로 전했다.

안 의원이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의혹에 등장하는 간호장교의 소재지를 수소문해 비공개 페이스북을 찾아냈다. 안 의원은 간호장교가 미국 텍사스 샌 안토니오에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뒤 지인을 통해 간호장교의 이름을 검색했고,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 것이다.

다만 안 의원이 찾은 이름이 해당 간호장교가 맞는지, 같은 사람이 맞다고 해도 필요한 증언을 들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

사진=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페이스북
전날 JTBC와 채널A는 간호장교 2명이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 상주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간호장교 출장이 아니라 근무였다고 답해 본질을 피해간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당시 청와대 파견근무를 했던 예비역 대위 신모 씨는 29일 “당시 청와대에서 통상적인 업무를 진행했다”며, “대통령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 씨는 “프로포폴이나 태반주사 등 주사 처치를 한 사실이 없다”고 강조했다.

참사 당시 청와대에 근무했던 국군서울지구병원 소속 간호장교는 신씨와 조모 대위 2명이다. 두 사람은 박 대통령이 미용시술을 받느라 사고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박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잃어버린 7시간’의 열쇠를 쥔 인물로 떠올랐다.

신씨는 지난 2013년 4월부터 청와대에서 파견 근무를 하다 6년 의무복무 기간을 마친 지난해 2월 파견 종료와 함께 전역했고, 지난 4월부터 원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 다른 간호장교였던 조모 대위는 지난 해 8월 미국 텍사스주에 있는 미 육군 의무학교로 연수를 떠났으며 내년 1월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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