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코로나19' 경제대응…650억원 대출 지원

경영자금 대출금 500억원 이자 2% 보전
시설자금 150억원, 이자율 1.5%로 낮춰
시 관계자 "피해 중소기업 대상 지원"
  • 등록 2020-02-12 오후 4:48:57

    수정 2020-02-12 오후 4:48:57

박준하 인천시 부시장이 11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 인천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50억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인천지역 제조업, 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무역업 관련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지원을 한다.

은행이 대출해주는 경영안정자금은 전체 500억원 규모이고 기업당 최대 7억원까지 시가 이자 2%를 보전해준다. 기존 지원사업은 업체의 신용도, 대출 금리에 따라 0.2~2% 이자를 보전했으나 이번에 일률적으로 2% 보전을 적용한다.

시가 직접 대출하는 시설자금은 15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이자율 1.5%(변동금리)로 저렴하게 빌려준다. 시는 기존 2.4% 이자율로 대출했으나 코로나19 피해 대응을 위해 이자율을 낮췄다. 예전 시에서 시설자금을 빌렸다가 갚고 있는 기업은 8년 만기에서 상환기간을 1년 늦출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타 정책자금 지원 여부와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13일부터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 할 수 있다. 신청 시 신청서와 함께 공장등록증, 재무제표 등 기본서류와 피해 기업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개성공단 중단, 사드 위기, 한국지엠(GM) 경영난, 일본 수출규제 등의 경제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특별자금을 지원해왔다”며 “이번에도 기업 요구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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