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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650억원 규모의 대출금에 대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인천지역 제조업, 서비스업, 지식기반서비스업, 무역업 관련 중소기업 중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대출 지원을 한다.
시가 직접 대출하는 시설자금은 150억원 규모로 기업당 최대 10억원까지 이자율 1.5%(변동금리)로 저렴하게 빌려준다. 시는 기존 2.4% 이자율로 대출했으나 코로나19 피해 대응을 위해 이자율을 낮췄다. 예전 시에서 시설자금을 빌렸다가 갚고 있는 기업은 8년 만기에서 상환기간을 1년 늦출 수 있다. 이번 지원사업은 기존 타 정책자금 지원 여부와 관계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개성공단 중단, 사드 위기, 한국지엠(GM) 경영난, 일본 수출규제 등의 경제위기를 겪을 때마다 지역경제 충격 최소화를 위해 특별자금을 지원해왔다”며 “이번에도 기업 요구에 맞춰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