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이란 등 14개국 600만달러 방역물품 지원"

이란에 200만달러 지원…이르면 이번주 수송 계획
기존 ODA 지원 방역물품 전환…4개국 100만달러 추가 검토
  • 등록 2020-04-01 오후 3:50:00

    수정 2020-04-01 오후 3:50:00

지난달 27일 인천국제공항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의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가 한국산 방호복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싣기 위해 착륙해 있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이란을 비롯한 14개 국가에 600만달러 규모의 방역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 고위 당국자는 1일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 5개국, 중남미 3개국, 아프리카 중동 6개국 등 총 14개국에 총 600만 달러 규모의 방역 물품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란의 경우 200만 달러 상당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이란에서 진단키트 외에 유전자증폭(PCR)검사기, 소독기, 여타 물품 등을 요청했는데 진단키트는 요청한대로 검토하고 있고 이번주 중 PCR 기기 두대, 분무형 소독기 500대를 수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당국자는 “소규모 공적개발원조(ODA)지원을 방역 물품으로 돌려서 4개국에 총 100만달러 규모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가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인도적 지원을 요청한 국가는 55개국으로, 국내 방역 물품 수급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상황을 봐가면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범 세계적 문제에 효과적 대응 위한 글로벌 협력에 이런 방식으로 계속 협조한다는 말씀드리겠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이란과의 인도적 교역 재개를 위해 미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지난 31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란 등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계속 유지한다면서도 “미국의 제재엔 인도적 물품 지원은 예외로 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인도적 지원을 열어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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